‘씽키’는 단말기(씽키)를 지닌 어린이가 위급한 경우 비상버튼을 누르거나 미리 지정한 보호구역을 벗어나면 이탈 상황을 학부모에게 문자메시지로 보낸 뒤 이동경로를 10분 간격으로 알려준다.
경찰은 지난해 발생한 경기도 안양의 초등생 성폭력사건을 계기로 예방대책 마련에 나서 대구교육청, 대구시, KTF, 오너스커뮤니케이션 등과 함께 첨단기술을 이용한 아동보호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고안했다.
시범실시 대상은 운암, 학정, 욱수, 용지, 월촌 등 5개 초등학교 1~3학년생 1000명이다.
대구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어린이지킴이 시스템을 도입하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유괴. 납치와 성폭행, 실종사건 등의 예방은 물론 신속한 범인 검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각 초등학교에서 잇따라 열린 씽키 사용설명회에는 빈발하는 어린이 성폭력사건 등으로 평소 자녀들의 안전에 불안을 느꼈던 학부모들이 대거 참석해 단말기 홈페이지 등록과 이동경로 확인방법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조 기자 sangj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