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지구촌]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미국 플로리다 자택에서 8일 새벽 한 여성이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미 언론매체들이 병원 관계자와 목격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우즈 자택 인근 소방서는 이날 새벽 2시36분쯤 응급구조 요청 전화를 받고 구급차를 출동시켰으며 우즈의 자택에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금발의 한 여성을 들것에 실려 인근 헬스 센트럴 병원의 응급실로 후송됐다.
또 이 여성이 병원 응급실에 도착한 후 몇 분 뒤 우즈의 아내인 엘린 노르데그린과 흡사한 금발 여성이 검은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몰고 병원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우즈의 아내 노르데그린은 우즈의 스캔들이 불거진 이후 우즈의 자택에서 나와 별거해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노르데그린의 모친과 언니가 위로차 방문해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우즈와 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늘고 있는 가운데 우즈의 누드 사진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는 여성까지 등장했다.
미국 잡지 US매거진은 한 여성이 우즈의 나체 사진을 갖고 있다면서 그가 이 사진을 판매하기 위해 잡지 ‘플레이걸’과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이 여성은 우즈의 은밀한 부위까지 찍힌 휴대전화 사진을 갖고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플레이걸의 마케팅담당 이사인 대니얼 나디코는 사진 검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 여성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인물이라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