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세계 정상급 스노보더들이 서울 도심 한 복판에서 하늘을 갈랐다.
스노보더들은 1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서울스노잼(Seoul Snow Jam)’ 개막식에서 높이 34m, 길이 100m 규모의 대형 점프대를 무대로 환상의 묘기를 펼쳐 6만5000여 시민(서울시 추산)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개막 선언과 함께 시작된 프리스타일 쇼에서는 음악에 맞춰 고난도 기술을 선보였다. 11명의 선수들의 연속 활강 묘기가 시작되자 시민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서울스노잼은 그러나 “광화문광장 공사로 세종로의 품격을 망가뜨리고 광화문 역사와 무관한 이벤트를 펼친다”는 등 비난의 목소리가 불거져 나와 개막 전부터 논란을 불러오기도 했다.
한편 12~13일에는 ‘슈퍼매치’와 세계스키연맹(FIS) 스노보드 빅에어(Big Air) 월드컵 예·결선이 열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