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성형 시술 비상! 11개소 적발

불법 성형 시술 비상! 11개소 적발

기사승인 2009-12-16 20:29:02
[쿠키 사회] 무허가 불법 성형 시술 업소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부산시 특별사법경찰 광역전담반은 불법 성형 시술을 한 혐의로 피부미용업소 11개소를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특사경에 따르면 이번에 단속된 업소는 관할 구청에 신고도 하지 않고 피부미용기구와 눈썹 문신기구 등을 갖춰 놓고 전화예약을 통해 불법 시술을 한 혐의다. 특히 일부 업소는 무자격자를 고용해 얼굴주름제거 시술까지 했다.

이들 업소는 주로 주름 개선 효과, 피부탄력 및 혈색 개선에 효과가 있다며 얼굴주름제거 시술을 권유했으며, 전문병원의 시술비용(30만~150만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싼 가격(10만~50만원)에 손님들을 유혹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사경 관계자는 “이번에 단속된 모 피부미용실에서 얼굴주름제거 수술을 받은 김 모씨의 경우 얼굴에 염증이 생기는 부작용을 호소하는 등 부작용이 발생한 사례도 많았다”며 “하지만 대부분의 업소에서는 부작용이 발생하더라도 시술비용을 돌려주는 등의 변상을 통해 무마해온 드러났다”고 밝혔다.

부산시의사협회 관계자는 “눈썹 문신, 얼굴주름제거 시술은 외과적 수술에 비해 간단해 불법 시술이 성행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무자격자의 불법의료행위로 인한 부작용은 짧게는 1~2년, 길게는 10년 이후 나타나는 경우까지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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