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인근 왕산해수욕장 요트명소 조성 추진

인천공항 인근 왕산해수욕장 요트명소 조성 추진

기사승인 2009-12-21 20:15:00
[쿠키 사회] 인천국제공항 인근 왕산해수욕장 일대에 국제규격의 요트경기장과 계류장 등 마리나 시설이 대대적으로 추진된다.

2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내년 1월 중으로 용유·무의 문화·관광·레저 복합도시 개발을 위해 출범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마리나 시설에 필요한 0.1㎢ 규모의 부지에 대한 보상과 함께 255억원을 투입해 2011년 상반기 중에 기반시설을 착수하기로 했다.

왕산해수욕장은 갯벌이 발달한 인천앞바다에서의 드물게 24시간 물이 빠지지 않아 관광·레저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적지로 꼽히고 있으며, 해수욕장 주변은 바람이 불지 않고 해수욕장을 벗어나면 바람이 거세 요트를 타는 시민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경제청은 앞으로 국민소득 수준의 향상으로 요트 수요가 폭발할 것에 대비해 사업 초기부터 마리나시설을 규모화한다는 전략이다.

경제청은 특히 2014년 아시아경기대회 때 요트경기장으로 활용하기로 함에 따라 지난 6월 아시아경기대회를 위한 시설계획을 반영했으며, 지난 10월 개발계획변경을 승인받았다.

이에 따라 경제청은 내년 중에 실시계획 승인을 추진한 뒤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이전에 완공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경제청은 전문가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해 국제적인 요트 명소로 키울 방침이다.

이헌석 경제청장은 “국내의 요트인구들이 왕산 마리나시설을 중심으로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며 “앞으로 중국의 요트인구도 흡수하기위해 칭다오 등 중국 연안도시와도 협력해 왕산마리나시설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동북아의 마리나 허브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정창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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