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러시아 최고 포크 물리연구소 송도분원 유치

인천대, 러시아 최고 포크 물리연구소 송도분원 유치

기사승인 2009-12-21 20:15:01
[쿠키 사회] 인천대 송도 글로벌캠퍼스에 물리, 화학 분야에서 다수의 노벨수상자를 배출한 세계적 연구소인 러시아 상트 페테스부르크 국립대학 물리연구소 한국 분원이 2010년 문을 연다.

21일 인천대에 따르면 상트 페테스부르크 대학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모교로 지난 19일 이 대학을 방문한 인천대 해외분교유치단과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 11공구에 조성될 인천대 글로벌 캠퍼스 내에 포크(Fock) 물리연구소 한국분원을 설치키로 합의했다.

포크 물리연구소는 물리 등 4개 연구분야를 중심으로 연구원 100명 규모의 분원을 설치, 인천대와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향후 연구분야를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인천대는 연구소 조성을 위한 부지와 건물을 제공하고, 상트 페테스부르크 국립대학은 물리학부를 중심으로 연구진과 연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필요시설과 장비를 설치키로 합의했다.

인천대는 포크 물리연구소와의 공동연구 및 연계를 통해 기초과학 및 첨단융합과학 분야의 특성화를 본격 추진하면서 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하게 될 세계적 기업들과의 산학연 협력체제 구축, 연구인력 제공, 과학아카데미 등을 통한 과학인재 육성 등 과학의 대중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인천대 관계자는 “지난달 미국의 로렌스버클리 국립연구소 한국분원 유치와 더불어 냉전시절 동서 양진영의 대표적인 물리연구소의 한국분원을 모두 유치하는 쾌거를 이루게 됐다”며 “이달말까지 최종 사업계획서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정창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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