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극동서 기업인 7명 의문의 피살

러시아 극동서 기업인 7명 의문의 피살

기사승인 2010-02-03 22:42:00
[쿠키 지구촌] 러시아 극동 부랴티야공화국에서 출장을 가던 기업인 7명이 살해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3일 관영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지난달 30일 사업차 극동 자카멘스크에서 이르쿠추크로 미니 버스를 이용해 출장을 떠난 여성 5명을 포함해 현지 기업인 7명이 2일 저녁 자카멘스크의 한 도로 상에서 모두 숨진 채로 발견됐다. 이들은 발견 당시 총에 맞거나 흉기에 찔린 상태였다. 4명의 시신은 버스 안에서, 다른 3명의 시신은 버스 밖에서 발견됐다. 또 이들이 타고 간 미니버스는 사건 현장에서 100㎞ 떨어진 숲 속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일단 2명 이상이 범행에 가담했으며 인적이 드문 도로 위에서 범행을 저지른 점으로 미뤄 이들의 행선지와 여행 루트를 사전에 잘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고 주변 사람들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전개하고 있다.

또 경찰은 여행객 등을 노린 단순 노상강도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동일 범죄 전과자 등을 상대로 용의자 신원파악에 나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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