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유명 연예인의 ‘짝퉁 명품’ 판매 사실이 알려지면서 팬들의 공분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네티즌들 사이에서 해당 연예인이라고 거론되고 있는 이들이 쇼핑몰을 통해 공식 해명을 했다.
9일 오후 유명 두 여가수가 운영하는 모 쇼핑몰 첫 페이지에 띄어진 팝업창에는 “언론매체의 보도는 우리 사이트와 무관한 내용”이라고 밝히며, “오보로 인해 오해 없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여가수 A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자신들이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유명 상표를 도용한 의류와 액세서리 등을 명품으로 속여 팔아 13명으로부터 3억5000여만 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짝퉁 명품을 진품으로 속여서 팔아 온 이들은 샤넬, 루이비통과 같은 외국 명품 의류, 액세서리 등의 모조 제품을 팔기도 하고 상표를 위조하는 전문 위조범까지 구해 가짜 제품을 명품처럼 둔갑시키기도 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내가 착용한 액세서리들이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자 더 큰 이익을 얻기 위해 ‘짝퉁’ 명품을 팔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인기를 빌미로 소비자들을 기만했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인턴 이상미 기자 afer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