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연구소는 참가리비 인공종묘 생산 표준화 관련 연구결과를 담은 ‘패류인공종묘생산기술지(참가리비)’를 펴냈다.
패류인공종묘생산기술지는 참가리비 양식생물학과 양식이론, 실제 양식방법, 질병, 세계의 가리비 양식과 유용한 가리비 정보를 담았다.
이 책자만 잘 활용하면 참가리비 양식종묘생산 방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어 동해안 패류 양식산업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연구소 측은 기대했다.
연구소는 이 기술지를 관련 연구기관과 유관기관, 동해안 양식어업인에 나눠줄 예정이다. 참가리비는 동해안의 대표적 특산품종으로 1989년부터 양식이 시작돼 1996년 1500여t이 생산됐지만 종패 수급 불안정과 냉수대 영향으로 대량 폐사하는 일이 잦아 2001년 양식생산량이 66t으로 떨어졌다.
이후에도 연간 생산량이 200∼500t에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온 변화에도 견딜 수 있는 인공종묘생산이 요구돼 동해수산연구소는 2006년 5월부터 강원도 수산양식시험장과 함께 기술개발에 착수, 성과를 거두면서 참가리비 양식 산업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