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기엑스포는 애초 지난해 10월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신종 인플루엔자 확산 우려 때문에 올해로 연기됐었다.
24일 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조직위원회(사무총장·장세창)에 따르면 엑스포는 오는 9월 30~10월 24일 개최하며, 장소는 지난해 울산대공원과 울주군 외고산 옹기마을로 이원화하려던 계획을 바꿔 외고산 옹기마을로 일원화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행사규모가 많이 축소되고 관광객 목표도 애초 126만명에서 내국인 65만명과 외국인 5만명 등 70만명으로 수정했다.
시는 ‘숨 쉬는 그릇, 미래를 담다’를 주제로 ‘그린 엑스포’를 실현해 문화도시 브랜드화를 실현하고 외고산 옹기마을을 세계적인 옹기 메카로 집중 부각시킬 방침이다.
행사는 가마와 회관, 옹기문화관, 주거시설 등이 있는 옹기마을 중심의 ‘숨’ 공간과 마을주변 공원지구의 ‘쉼’ 공간으로 크게 나눠 개최할 예정이다.
옹기마을에서는 옹기의 정통성과 가치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옹기공방 및 가마 체험, 옹기세미나 및 국제학술회의 등을 개최한다.
또 공원지구에서는 옹기문화를 느끼고 교감할 수 있도록 세계 대학생 옹기 페스티벌과 옹기장인 및 작가 워크숍 등을 개최하고 전통장 은행, 현대옹기 갤러리, 옹기생활관 등을 선보인다.
엑스포조직위원회는 오는 3월 세부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4월 행사장 기반조성 공사에 들어가 9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울산=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