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시에 따르면 교통약자를 위해 올해 119억8800만원을 들여 이동 편의시설 정비, 장애물 없는 보행환경 조성, 맞춤형 교통서비스 제공 등 3대 분야 14개의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우선 시내버스 정류장 환경 개선사업으로 문수로 등 3개 도로의 버스베이 10곳을 개선하고 봉수로 등 2개로에 블루라인(58곳)을 긋는다.
또 여객자동차 시설 개선 사업으로 삼산·언양 시외버스터미널, 울산 고속버스터미널에 점자블록, 안내판을 만들고 보행 입체와 시설 개선사업으로는 현대자동차 정문 앞 등 2곳의 육교를 철거키로 했다.
건널목 여건 향상을 위해서는 34곳에 음향신호기를 시설하고 남구 옥현사거리~감나무진 사거리(길이 5.1㎞) 등 총 6개 구간의 보도를 정비한다.
시는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현재 실시 중인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이 10월 완료되면 5곳에 보행자 전용도로 휴식공간을 조성하고 중구 꿈샘유치원 등 26개 교의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사업도 벌인다.
시는 버스정보 시스템 구축사업으로 75곳의 정류장에 안내 단말기를 설치하고 특히 정류자 안내단말기의 기능을 음성안내 등으로 확대키로 했다.
한편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사업은 교통약자의 이동편의증진법 제정(2005년)이후 기본계획수립, 조례제정, 위원회 구성 등의 절차를 거쳐 2008년부터 본격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울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