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중국 해운인력 양성

한국해양대,중국 해운인력 양성

기사승인 2010-03-10 18:02:01
[쿠키 사회] 한국해양대(총장 오거돈)는 중국의 해운인력 양성에 적극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한국해양대에 따르면 오거돈 총장과 이윤철 국제교류교육원장, 최석윤 해사대학 부학장으로 구성된 대학 고위관계자들은 6일부터 중국 칭다오와 하이난다오 등을 방문, 중국해양대 부속 칭다오대와 국제학술교류 협정(MOU)을 체결하는 등 해사교육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을 보유한 한국해양대의 위상을 강화했다.

한국해양대는 그동안 중국해양대 부속 칭다오대가 올해 중국 하이난다오 싼야지역에 해양대 설립계획을 추진하는데 따라 한국해양대의 해외 브랜치화 문제 등을 심도 있게 협의해왔다.

칭다오대는 중국해양대가 신장생산건설부대의 칭다오덕태투자자순유한공사와 투자 합작하여 2005년에 설립한 사립형 부속대학으로 재학생 7500여명, 17개 학부전공과 6개 전문대전공으로 운영되고 있다.

오 총장 등은 칭다오대를 방문해 양 대학 협력방안을 논의한데 한국해양대와 중국해양대 부속 칭다오대학간 국제학술교류협정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협정 체결을 통해 한국해양대는 칭다오대학의 하이난다오 해양대 설립에 대한 인력지원을 비롯해 학술연구와 교육에 관한 교직원 및 학생 교류, 공동연구와 강연 및 토론회 실시, 학술 연구정보 교류 등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교류 및 협력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어 오 총장 등은 하이난다오 싼야지역 해양대 설립 부지를 시찰하고 칭다오대 리광쪼우 이사장과 해양대 설립 및 운영에 대한 운영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양 대학 간의 우호적인 국제교류 활성화는 물론 대학의 국제화지표 향상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한국해양대는 칭다오대에서 수학을 마친 한국어학과 학생들을 적극 유치해 향후 한국어교육부 어학연수과정 참여 및 편입을 통해, 이른바 ‘2+3’ 또는 ‘1+4’ 시스템의 교류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칭다오대의 해양대학 설립시 한국해양대가 교수진 파견 및 교수요원 양성 등의 인력 지원 및 공동 학술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공동으로 운영하거나 참여키로 협의했다.


오거돈 총장은 “현재 우리 대학은 동남아지역의 필리핀과 중앙아시아의 카자흐스탄, 몽골 등지에도 계속하여 해외 브랜치를 확대 추진중”이라며 “이번 중국해양대 부속 칭다오대와의 협정 체결로 한국해양대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해양특성화 명문대학임을 입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부산= 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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