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국제산업 중심, 세계속의 울산(Globiz-Hub Ulsan)을 비전으로 하는 국제도시화 추진계획을 설정하고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시는 1968년 일본 하기(萩)에서 시작해 현재까지 중국의 칭다오, 창춘, 우시, 옌타이, 광저우를 비롯해 일본의 니가타, 미국 포틀랜드, 러시아 톰스크, 브라질 산투스 등 모두 8개 국가 13개 도시와 해외자매· 우호도시 관계를 맺고 있다.
앞으로 아시아를 벗어나 다변화의 일환으로 중앙아시아, 남미, 유럽의 도시와도 교류 확대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도시외교 역량확충을 위해 해외 자매·우호도시 내실화 및 확대시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현재 울산시와 교류 중인 도시들은 울산과 지리적 환경이 비슷하며 항만과 산업이 발달한 도시들이다.
그러나 시는 이들 도시와 울산 산업을 더 내실화 시킬 수 있는 교류보다 대부분 문화 중심으로만 이루어지고 있다.
시는 자매 우호도시 관계 내실화를 위해 공무원 교환 방문, 청소년 홈스테이, 스포츠 교류, 지역축제 참석 등으로 관계 유지를 하고 있다.
특히 몇몇 국가들은 자매 우호도시 협약을 맺고 있지만 지리적으로 멀어 교류 활성화에 애로를 겪는 경우도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구속력을 가지고 있는 조약을 체결하는 직접적인 교류에는 지자체의 한계가 있다”면서 “울산기업체들이 이들 국가에 진출할 때 측면지원을 해 줄 수 있는 등의 장기적인 측면을 보고 교류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독일 브레멘시와 북유럽의 대표적인 항만물류중심지로서 SAAB, VOLBO 등의 본사가 있는 스웨덴 예테보리시와 자매도시로 맺기 위해 협의 중이다. 울산=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