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그룹 차원에서 다음달까지를 임직원 헌혈봉사 기간으로 정하고 국내외에서 대대적인 헌혈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울산공장도 22일부터 25일까지 헌혈캠페인에 나선다.
현대차 울산공장과 사내동호회 등록헌혈봉사회,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가 주축이 된 이번 캠페인에서는 점심때를 이용, 울산공장 임직원에게 자발적인 헌혈 동참을 호소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헌혈캠페인 홍보용 대형 현수막을 공장 주요 지역에 배치하고, 캠페인 행사 중인 사내식당 주변에 포스터를 부착해 직원들의 헌혈동참을 유도하기로 했다.
상시적으로 울산공장 안에 대한적십자사 헌혈버스를 배치, 직원들의 헌혈을 독려해 온 현대차는 울산지역 혈액 공급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쳐 왔다.
현대차 울산공장 사내에서 이뤄진 헌혈건수만 한해 평균 5000건에 달고, 울산시 전체 8만건의 6%나 된다.
회사 밖에서 개인적으로 헌혈하는 직원들까지 감안할 경우 울산지역 전체 헌혈에서 현대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높다.
이 같은 헌혈 활성화 분위기 조성에는 현대차 사내동호회 ‘등록헌혈봉사회(2000년 결성)’의 영향이 매우 컸다.
등록헌혈봉사회 회원들은 캠페인 기간 중에 사내식당 앞에서 헌혈동참을 호소하고 있으며, 평소에도 직원을 대상으로 헌혈의 필요성에 대한 계몽과 자체 헌혈운동을 펼치고 있다. 울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