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는 박물관이 살아있다’…전문 박물관 7곳

‘울산에는 박물관이 살아있다’…전문 박물관 7곳

기사승인 2010-03-29 20:31:00
[쿠키 사회] 울산이 7개의 전문박물관을 보유하고 있는 ‘박물관 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29일 울산시에 따르면 2005년 장생포고래박물관 개관을 시작으로 매년 늘어나 박물관 7곳을 보유한 도시가 됐다.

현재 지역에서 운영 중인 전문박물관은 울산대학교박물관, 장생포고래박물관, 암각화전시관, 신라충신 박제상 기념관, 대곡댐 출토유물을 전시하는 대곡박물관, 울주 옹기문화관, 한글학자 외솔 최현배 선생 기념관 등 모두 7개다.

이 가운데 장생포고래박물관(고래생태체험관)과 암각화를 다룬 암각화전시관, 옹기문화를 다루는 옹기문화관, 울산출신 한글학자를 추모하고 한글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최현배 기념관 등은 전국에서 유일한 전문박물관으로 꼽히고 있다.

이들 박물관 외에도 옥현유적 전시관, 울주 향토사료관, 곤충생태관, (재)울산문화재연구원 전시관 등 작은 전시관이 있어, 시민의 문화적 갈증 해소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여기에다 종합박물관인 울산박물관이 내년 초에 준공하면 울산은 여러 개의 전문박물관을 가진 명실상부한 박물관 도시로 거듭난다.

지난해 1월 착공한 울산대공원 내 부지면적 3만3058㎡, 건축연면적 1만4408㎡ 규모의 종합박물관 건립공사는 공정률 56%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박물관추진단은 이들 전문박물관이 상호 협력해 각종 전시와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하고 지역 소재 박물관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홍보책자를 제작할 예정이다.

박맹우 울산시장은 “얼마 전까지 울산에 박물관이 거의 없어 ‘문화 및 역사 부재의 도시’로 인식되기도 했다”며 “이제 박물관 인프라를 어느 도시 부럽지 않게 잘 갖췄고 내년에 종합박물관을 개관하면 문화도시로 급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조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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