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미술관에 따르면 이번 부산전에는 마네(2점), 모네(4점), 르누아르(7점), 드가(2점), 세잔(3점), 반 고흐(2점), 마티스(7점), 피카소(3점), 모딜리아니, 고갱, 루소 등 미국 필라델피아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미술 작품 25만 여점 중 96점이 전시됐다.
대표적인 작품은 브랑쿠시의 대리석 조각 ‘키스’(1916년), 르누아르의 초기 작품 ‘르그랑 양의 초상’(1875),
드가의 ‘발레수업’(1880년경), 반 고흐의 ‘데이지 꽃이 있는 정물’(1884∼1885), 모네의 ‘앙티브의 아침(1888)’, 피사로의 ‘루앙의 라크로와섬(안개의 인상·1888)’, 모딜리아니의 ‘푸른 눈’(1917), 마티스의 ‘노란 옷의 오달리스크’(1937) 등이다.
티모시 럽 필라델피아미술관장은 “필라델피아미술관 명품을 부산에서 소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사실주의 작가부터 인상주의, 아방가르드, 미국의 근·현대 미술까지 총망라해서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작가의 작품들이 다 훌륭하지만 그중에서도 클로드 모네의 만년 작품이나 카미유 피사로의 작품, 피카소 등은 개인적으로도 아끼는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관람료는 일반·대학생 1만2000원, 중·고생 9000원, 초등·유치원생 6000원이고 20명 이상 단체는 할인된다. 오는 16일까지 부모와 함께 전시장을 찾는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는 무료로 입장된다(051-740-4205∼6). 부산= 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