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스마트폰 악성코드 발견

국내 첫 스마트폰 악성코드 발견

기사승인 2010-04-22 19:59:00
[쿠키 경제] 국내에서 처음으로 스마트폰 악성코드가 발견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최근 무단으로 국제전화를 거는 스마트폰 악성코드 ‘트레드다이얼’이 옴니아2 등 윈도 모바일을 운영체제(OS)로 쓰는 스마트폰에서 발견됐다고 22일 밝혔다. 트레드다이얼은 지난 13일 국내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지금까지 155대의 스마트폰이 감염돼 국제전화가 시도된 사례가 접수됐다. 그러나 해당 스마트폰의 국제전화 발신제한 설정 등으로 통화가 이뤄지지 않아 실제로 요금이 청구된 피해 사례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트레드다이얼은 ‘3D 안티 테러리스트 액션’과 ‘코드팩’이라는 모바일 게임에 실려 배포됐다. 50초마다 국제전화 번호로 전화를 걸도록 설계돼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번호는 ‘1767******1’, ‘252*******1’, ‘882******7’, ‘882*******4’ 등 6개다. 안철수연구소는 통화목록에 이 같은 번호가 있거나 자동으로 국제전화가 발신될 경우 악성코드 감염을 의심하고 국제전화 발신금지를 설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악성코드에 감염되면 안철수연구소의 전용 백신을 내려받아 치료하면 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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