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지경부 장관과 이만의 환경부 장관은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양승석 현대자동차 사장, 구자영 SK에너지 사장 등 주요 업종별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온실가스 목표관리제도의 운영방안을 설명했다.
이 장관은 “제도 시행 첫해인 올해에는 기업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목표관리제도 주요 일정별로 3개월간 준비기간을 부여하고, 의무적 목표설정은 하지 않는 등 유연하게 제도를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오는 9월 관리대상 업체를 지정하기 위해 7월까지 관리업체 지정 기준을 마련하고, 산업계의 충분한 의견을 수렴해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장관은 “국가 온실가스 총배출량의 70%를 차지하는 산업·발전 분야 목표관리제 운영을 위해 민·관협의체인 ‘산업·발전분야 목표관리위원회’가 오는 6월 발족한다”면서 “이 위원회가 업종별 의견수렴 절차 등을 거쳐 내년 9월 관리업체별 목표를 설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임항 기자 hngl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