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더 이상 동물원까지 가지 않아도 부산에서 사자를 볼 수 있게 됐다.
부산아쿠아리움은 아프리카 생태전 ‘아프리카를 만나다’ 개최를 기념해 사자 2마리를 반입, 부산에서 유일하게 사자를 전시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아프리카 초원의 맹수를 대표해 전시되는 부산아쿠아리움의 사자는 모두 암컷 두 마리로, 가장 먼저 봄이 찾아오는 산과 들처럼 부산아쿠아리움을 찾는 관람객에게 따뜻한 기운을 전하고자 ‘산이’와 ‘들이’로 이름 지었다. 특히 지하1층 아프리카 생물 특별 전시 존에 마련한 사자들의 새 보금자리는 전면을 통 유리로 만들어 관람객들이 더욱 생생하게 사자를 만나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부산아쿠아리움 관계자는 “부산은 2001년과 2005년, 금강공원 동물원과 성지곡 어린이대공원 내 동물원의 폐장 이후 사자, 호랑이 등 동물을 만나기 어려웠다”며 “동물원을 찾아 시외로 나갔던 많은 시민들을 위해 전시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051-740-1700).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