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는 오전 10시20분 울산대 교무회의실에서 김도연 울산대 총장과 김진경 연변과기대 총장 겸 평양과학기술대학 총장, 박찬모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술교류 협정식을 가졌다.
이들 대학은 교류 협정을 통해 대학 간 공동 교육 및 연구, 학술정보 교환, 학생과 교수 교환에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김도연 울산대 총장은 “연변과기대와 평양과학기술대를 설립하는 등 우리 민족을 위해 가장 힘들고 의미 있는 일을 해 오신 김진경 총장님과 박찬모 이사장님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김진경 연변과기대 총장은 “중국 조선족의 지위 향상을 위해 건립한 연변과기대가 중국 일류대학으로 발전했다”며 “실질적인 교류를 통해 동반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변과학기술대는 중국의 교육 개혁·개방 정신에 따라 1992년 설립된 중국 최초의 중외(中外) 합작대학으로 8개 학부와 12개 전공이 있으며 한국어 영어 중국어로 강의가 진행된다.
한편, 울산대는 이번 중국 연변과학기술대와의 학술교류협정으로 자매대학이 25개국 106개 대학으로 늘었으며, 연간 1000여명의 학생들이 이들 대학에 유학하고 있다. 울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