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중앙회는 충북에 연고를 둔 하나로저축은행을 인수해 12일 청주시 흥덕구 사창동 본점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전 푸른저축은행 부회장 하인국(57)씨를 은행장으로 선출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하나로저축은행이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자금 회수지연 등으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게 되자 저축은행업계의 구조개선 적립금으로 인수에 착수, 지난달 21일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
하나로저축은행은 서울·수도권의 여·수신을 취급하는 거점센터를 7월 중에 서울 강남권에 개설하는 것을 시작으로 충북지역에 둔 영업점포 5곳을 3곳으로 줄여 대전과 충남 천안에 각각 배치하는 한편
전국을 대상으로 영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하 행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하나로저축은행이 104개 저축은행의 지원을 받아 새롭게 탄생했다”며 “저축은행업계에서 유일하게 전국의 영업권까지 확보한 만큼 지역에 봉사하는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