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패륜녀’ 찾았다, 재학생 여부 확인 중”

경희대 “‘패륜녀’ 찾았다, 재학생 여부 확인 중”

기사승인 2010-05-19 12:51:01
[쿠키 사회] 경희대학교가 최근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일명 ‘패륜녀’의 신원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19일 경희대학교 관계자는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CCTV 화면 등을 통해 신원을 확보했다”며 “해당 인물에게도 연락이 닿았으며 정말 맞는지 본인을 상대로 최종적으로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경희대 재학생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그는 “본교 재학생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며 “모든 것은 최종 확인까지 해봐야 알 수 있다”고만 말했다.

이어 “오늘 중으로 이 사건에 대한 경희대학교의 공식 입장을 발표하기로 했다는 일부 보도는 과장된 것”이라며 “현재 확실한 것은 신원을 파악했다는 정도”라고 재확인했다.

이 사건은 지난 13일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청운관 여자 화장실과 휴게실에서 이 학교 환경미화원과 한 여학생이 말다툼을 벌인 사실이 환경미화원의 딸을 통해 인터넷에 알려지며 일파만파 확산됐다.

네티즌들은 자신의 어머니뻘되는 아주머니에게 ‘미친X’ ‘맞고싶나’ 등 욕설과 폭언을 행한 여학생에게 공분했고, 이 과정에서 엉뚱한 사람이 해당 인물로 지목되는 등 파문이 이어졌다.

경희대측은 해당 인물이 재학생일 경우 학교 차원의 징계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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