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경희대학교 관계자는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CCTV 화면 등을 통해 신원을 확보했다”며 “해당 인물에게도 연락이 닿았으며 정말 맞는지 본인을 상대로 최종적으로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경희대 재학생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그는 “본교 재학생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며 “모든 것은 최종 확인까지 해봐야 알 수 있다”고만 말했다.
이어 “오늘 중으로 이 사건에 대한 경희대학교의 공식 입장을 발표하기로 했다는 일부 보도는 과장된 것”이라며 “현재 확실한 것은 신원을 파악했다는 정도”라고 재확인했다.
이 사건은 지난 13일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청운관 여자 화장실과 휴게실에서 이 학교 환경미화원과 한 여학생이 말다툼을 벌인 사실이 환경미화원의 딸을 통해 인터넷에 알려지며 일파만파 확산됐다.
네티즌들은 자신의 어머니뻘되는 아주머니에게 ‘미친X’ ‘맞고싶나’ 등 욕설과 폭언을 행한 여학생에게 공분했고, 이 과정에서 엉뚱한 사람이 해당 인물로 지목되는 등 파문이 이어졌다.
경희대측은 해당 인물이 재학생일 경우 학교 차원의 징계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