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업계에 따르면 젊은 세대들이 좋아할 만한 신개념 문화공간을 비롯해 즐길 거리, 볼거리, 맛 집 등이 조성되면서 송도국제도시가 활기차고 역동적으로 변모하고 있다.
최근 문을 연 팝콘시티는 송도국제도시에 젊음, 문화, 관광이 머무르는 신개념 문화공간으로 통한다.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역 주변 공영 주차장 부지의 1만338㎡에 컨테이너 상가와 공연시설, 이벤트광장, 휴게시설 및 야외 테라스 등의 시설이 들어서 있다.
특히 팝콘시티는 곧 개막을 앞두고 있는 남아공월드컵 길거리 응원이 예정돼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6월 12일(한국 대 그리스)과 17일(한국 대 아르헨티나)에 열리는 한국전 길거리 응원과 함께 젊음의 열기로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센트럴파크에는 데이트를 즐기는 젊은 커플들이 적지 않게 찾아오고 있다. 센트럴파크 안에 조성된 중앙 수로를 따라 1.8㎞를 오가는 수상택시를 타려는 젊은 커플들과 공원 곳곳에 잘 조성된 산책길은 연인들의 마음을 사로 잡고 있다.
이와 함께 유럽형스트리트몰인 커낼워크는 540m에 달하는 중앙 수로와 함께 우드데크 및 조경이 자연스럽게 형성돼 있어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야간에는 은근한 경관 조명시설과 함께 카페들이 조성되고 있어 젊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점차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또 커낼워크에는 해외 유명 명품 가게들이 입점할 예정이다. 젊은 세대들이 좋아하는 의류, 잡화, 화장품 등 다양한 명품을 선보이게 된다는 것이다.
젊은 세대의 취향에 맞는 먹거리 또한 인기가 많다. 주상복합 더샾 퍼스트월드의 해양경찰청 쪽 H동 상가에는 젊은이들 취향에 맞는 먹거리 장소인 일명 ‘송도국제도시 맛 집’들이 밀집해 있다. 와플과 원두커피 전문점, 카페, 수제햄버거 등 이 지역 젊은 학생들이 자주 찾는 장소다.
송도국제도시의 발전상을 보려는 타 지역 젊은이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콤팩트 스마트 시티는 입체안경을 쓰고 안개, 물, 바람, 레이저 등 4D, 5D 등을 활용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1주일 평균 500명 정도가 방문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갯벌타워 홍보관은 단체 대학생들이 주로 찾고 있다. 3면으로 이루어진 전망대에선 송도국제도시의 발전 모습과 웅장한 인천대교의 모습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한편 지난해 인천대학교가 송도로 이전하고 올들어 연세대학교 송도캠퍼스까지 개교하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젊은이들이 송도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