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의대길병원 몽골 심장병어린이 12명에게 새삶

가천의대길병원 몽골 심장병어린이 12명에게 새삶

기사승인 2010-06-01 21:09:59

[쿠키 사회] 가천의대길병원(이사장 이길여 경원대 총장)은 국제로타리 3650지구, 밀알심장재단, 새생명찾아주기운동본부와 함께 몽골 심장병 어린이 이데르바트(2)군 등 12명을 초청해 무료수술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초청된 어린이들은 대부분 심장의 좌우심실이나 심방 사이에 구멍이 생겨 몸으로 혈액이 정상적으로 공급되지 않는 심실과 심방중격결손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로 그대로 두면 심장 기능이 떨어져 사망할 수도 있다.

이길여 가천의대길병원 이사장은 “꽃봉오리 같이 예쁜 어린이들이 새생명을 다시 갖게 된 것이 한없이 기쁘고 가슴이 뿌듯함을 느낀다”며 “지난 52년 동안 박애·봉사·애국을 실천한 길병원은 앞으로도 꾸준히 그 정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길병원은 2005년 10명의 몽골 심장병 어린이를 초청, 무료로 수술을 시작해 지금까지 122명의 심장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새 생명을 갖게 해주는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이길여 이사장이 몽골 정부로부터 몽골 최고 의료훈장인 ‘훔테트 템테그 의료훈장’을 받기도 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정창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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