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4G 두께 9.3mm 갤럭시S보다 얇아…KT “7월 국내 출시”

아이폰 4G 두께 9.3mm 갤럭시S보다 얇아…KT “7월 국내 출시”

기사승인 2010-06-08 10:32:01

[쿠키 IT] KT가 아이폰 4G를 다음달 출시한다.

KT는 8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7월 지금까지 나온 휴대폰 중 가장 높은 해상도를 지녔으며, 세상에서 가장 얇은 스마트폰인 아이폰4를 한국에서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이폰4G의 두께는 9.3mm에 불과하다. 삼성전자가 ‘아이폰 타도’의 첨병으로 야심차게 내놓은 갤럭시S의 두께는 해외 언론 등을 통해 9.9mm로 알려져 있다.

KT는 이어 “구매가격 및 요금제 관련 내용은 추후 공지하겠다”고 밝혀 아이폰 4G 도입 과정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음을 시사했다.

애플은 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열린 월드와이드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아이폰4G를 발표했다. 아이폰 4G는 3.5인치 망막 디스플레이에 인치당 960×640의 해상도를 지원해 전 모델인 아이폰 3GS보다 화질이 4배 선명하다.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4G 사용된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대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보다도 나은 화면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삼성 갤럭시S에 사용된 슈퍼아몰레드를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아이폰4G는 오는 24일부터 미국 등 5개국에서 우선 판매되고, 한국에서는 7월에 출시된다.

주목할만한 점은 아이폰4G에 탑재된 최신 운영체제인 ‘iOS4’가 멀티태스킹 문제를 해결했다는 점이다. 멀티태스킹이 안 되는 점은 그 동안 아이폰 사용자들의 주된 불만이었다. 애플에 따르면 오는 21일부터 이전 모델 사용자들도 새 운영체제로 무료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아이폰4G는 5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했으며 이전 모델에서는 지원하지 않았던 영상통화도 가능하다. 다만 아이폰4G 사용자끼리만 가능하고 무선랜(WiFi)에 접속돼야만 하는 제한이 있다.

이에 대해 스티브 잡스는 “이동통신업체와 더 논의해서 3G망으로도 가능케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터리도 음성통화를 7시간까지 지속할 수 있을 정도로 강해졌다. 애플은 아이폰4G와 태블릿PC인 아이패드 간의 연동을 위해 아이폰용 전자책 애플리케이션인 아이북스(iBooks)도 내놨다. 이밖에 아이폰4G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검색엔진인 '빙(Bing)'을 구글 및 야후와 함께 기본 검색엔진으로 탑재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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