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4월 24일 대전 가양동 한 모텔에서 A씨(27·여)를 감금하고 성폭행하는 등 이달초까지 부산 등지 모텔로 끌고 다니며 성폭행한 혐의다. 또 지난달 3일 A씨의 어머니에게 “딸이 돈을 많이 빌려갔다”고 협박 전화해 100만원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김씨는 A씨에게 자신을 채팅으로 만난 남성의 형이라고 속이고 “곧 있으면 동생이 도착하는데 깜짝 놀래주기 위해 손과 발 등을 묶자”고 유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눈을 가린 A씨에게 채팅남 또는 채팅남의 형이라고 번갈아 가며 자신을 소개하고 수차례 성폭행했다.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유리 기자 nopim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