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넥서스원, 한국 상륙 공식 확정

구글 넥서스원, 한국 상륙 공식 확정

기사승인 2010-06-17 16:36:00

[쿠키 IT] KT가 애플 아이폰에 이어 이번에는 구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인 ‘구글 넥서스원’을 공식 출시한다.

KT는 구글이 직접 설계해 만든 넥서스원을 오는 21일부터 온라인 한정 예약 판매를 시작으로 공식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KT를 통해 선보일 넥서스원은 안드로이드 플랫폼 중 가장 최신의 2.2버전(프로요, Froyo)을 탑재했다.

속도측면에서는 2.1버전보다 2~5배 실행속도가 빨라졌고,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애플리케이션 저장용량도 16기가바이트(GB) 외장 메모리를 제공해 애플리케이션, 사진 동영상 등을 저장할 수 있는 공간이 대폭 늘어났다.

향후 상향된 버전의 플랫폼이 제공될 경우 타 안드로이드 탑재폰은 제조사가 단말기에 맞게 변환과정을 거친 후에야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반면, 넥서스원은 새 버전이 출시되자마자 알림 메시지를 받게 되고 무선 OTA(Over the Air) 방식으로 쉽고 빠르게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또한 세계 최초로 구글 한국어 음성검색을 지원해 타이핑 없이 음성으로 검색이 가능해졌고, 음성인식 정확도를 높일 수 있도록 에코 캔슬레이션 마이크(Echo Cancelation Microphone)도 탑재됐다.

예를 들어, 초기화면의 마이크 아이콘을 터치한 후 “2010 월드컵 한국경기 일정은?”하고 말하면 일일이 타이핑 하지 않아도 한국경기 나타난다.

넥서스원은 USIM 국내 잠금장치(USIM Country-lock)가 해제돼 출시되므로, 고객이 단말을 해외에 갖고 나가더라도 현지 사업자의 USIM을 꽂아 바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7월 중에는 KT가 제공할 KAF(KT Application Framework) 앱을 통해 쇼 앱스토어의 모든 앱도 이용할 수 있게 돼 고객 선택의 폭도 확대된다.

KT는 오는 21일부터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폰스토어에서 넥서스원을 선착순으로 4000대 한정 판매해 배송은 7월초에 실시한다.

KT는 기존 해외 단말의 A/S가 힘들다는 고객 의견을 적극 반영해 TG삼보컴퓨터의 전국 70여 곳 A/S망을 통해 국내 제조사와 동일한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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