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과 스티브잡스, 맞짱토론?

이재용과 스티브잡스, 맞짱토론?

기사승인 2010-07-08 15: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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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경제] 스마트폰 시장에서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는 ‘갤럭시S’와 ‘아이폰’의 두 수장이 만난다.

8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이 미국 아이다호주 선밸리에서 열리는 ‘앨런&코 콘퍼런스’에 참석, 스티브 잡스 애플 회장과 회동할 예정이다.

이 부사장은 6일부터 10일(현지시간)까지 열리는 ‘앨런&코 콘퍼런스’에 참석, 스티브 잡스 회장을 비롯,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과도 만남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앨런&코 콘퍼런스는 미국 투자은행 앨런&컴퍼니가 1983년부터 매년 7월 개최해온 국제비즈니스 회의로 글로벌미디어 인터넷기업 최고경영자들이 회동을 통해 제휴 합병 등 업계의 민감한 현안을 자연스럽게 논의하는 자리로 유명하다.

매년 아이다호 휴양지 선밸리에서 열려 ‘선밸리 콘퍼런스’라고도 부르며 초청장이 있어야 참석할 수 있는 비공개 행사다.

스티브 잡스는 2005년 이후 5년만에 이 회의에 참석키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 행사는 이들 3명을 비롯,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루퍼트 머독 뉴스코퍼레이션 회장,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등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애플에 스마트폰 및 태플릿 PC용 반도체를 공급하고 있고, 구글과는 자사 스마트폰인 갤럭시S에 구글의 운영체제 안드로이드를 채택하는 등 협력관계여서 이 부사장이 잡스와 슈미트를 만나 어떤 얘기를 나눌지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세계 미디어업계와 IT업계의 거물들이 대거 참석하는 행사이니 만큼 사업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이 오갈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2002년부터 거의 매년 ‘앨런&코 콘퍼런스’에 참석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신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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