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대기업은 제일 믿을수 없어", 신뢰도 꼴찌"

"미국인, "대기업은 제일 믿을수 없어", 신뢰도 꼴찌"

기사승인 2010-07-08 11:30:00
미국인들의 대기업 신뢰도가 형편없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8일 갤럽 조사를 인용, 미국인의 대기업 신뢰도(16%)가 미 의회(17%)보다도 낮은 수준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미국인들은 전통적으로 전체 사회영역 가운데 정계를 가장 불신해왔으며 이는 정계를 대표하는 의회 혐오증으로 표현돼 왔다. 하지만 이번 조사는 미국인들이 정계보다 뉴욕 월가 금융사와 석유회사 등 대기업들을 더 싫어하게 됐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WSJ 컬럼니스트 제임스 웨설은 그 원인을 “금융위기가 위기 이전 일자리의 절반 가량이 사라져 버리게 만들었고 미국인들은 바로 이 위기 주범을 대기업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미국인들이 가장 신뢰하는 집단은 군(82%)으로 나타나, 여전히 국가안보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군 다음으로 가장 신뢰받는 영역은 교회(59%)였으며 언론 가운데는 신문(25%)이 가장 신뢰도가 높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신창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