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티 두개이상 대형햄버거 먹다 턱부상 속출

패티 두개이상 대형햄버거 먹다 턱부상 속출

기사승인 2010-07-08 16:52:00
대만 치과의사들이 패스트푸드 체인점에서 판매하는 대형 햄버거를 먹다 턱관절을 다친 환자들이 늘어나자 해당 업체들에 대형 햄버거 판매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고 대만 영자지 차이나포스트가 8일 보도했다.



신문은 대만 국립 양밍대 치의과대학 쑤밍룽 교수 말을 인용, 최근 패스트푸드 업체에서 판매하는 패티 두개 이상의 대형 햄버거를 먹은 소비자들 가운데 탁관절 통증을 호소하거나 입을 여는데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 햄버거 패스트푸드 체인인 맥도널드와 버거킹 등은 '빅맥' '더블와퍼' 등의 상품명으로 대형 햄버거를 출시,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팔고 있다.



쑤 교수는 패스트푸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높이 8㎝ 이상의 특대형 햄버거를 입으로 밀어넣을 경우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간의 입은 최대 4㎝가량 되는 물체를 물 수 있는 구조로 이뤄졌는데 이보다 입을 더 크게 벌릴 경우 턱뼈와 양쪽 귀 앞 관자놀이뼈 사이의 관절을 상하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신창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