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글로벌기업 순위 32등, 미 포춘誌

삼성전자 글로벌기업 순위 32등, 미 포춘誌

기사승인 2010-07-09 14:10:01
[쿠키 지구촌] 삼성전자=전세계 기업 순위 32위, LG=67위, 현대자동차=78위...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 인터넷판은 8일 매출 규모를 기준으로 2010 글로벌 500대 기업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 리스트에는 삼성전자와 LG, 현대자동차가 100위 안에 들었으며 한국기업 10곳이 500대 기업 순위에 들었다.

포춘의 글로벌 기업 1위는 지난해 매출 4082억달러, 순이익 143억달러를 기록한 월마트가 차지했다. 월마트는 지난해 이 순위에서 3위를 차지한 기업이었다.

월마트에 이은 2위는 석유회사인 로열더치셸(지난해 1위)이 차지했다. 그러나 로열더치셸은 현재 큰폭의 수익감소로 자산매각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에 착수한 기업이다. 3위 역시 석유회사인 엑손모빌(지난해 2위)이었다. 10위 내 기업으로는 멕시코만 원유유출 사태를 일으킨 영국 석유회사 BP, 엄청난 리콜사태를 겪었던 일본 도요타자동차, 중국 국영 석유회사 시노펙, 프랑스 보험사 AXA 등이 포함됐다.

100위 내 한국 기업은 4곳에서 3곳으로 줄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순위 40위에서 올해 32위로, LG는 69위에서 67위로, 현대자동차는 87위에서 78위로 각각 상승했다. 하지만 SK홀딩스는 지난해 72위에서 올해 100위 밖(104위)으로 순위가 내려갔고, 포스코 272위(지난해 199위), GS홀딩스 300위(지난해 213위), 한국전력 306위(지난해 305위) 등도 순위가 떨어졌다.

이밖에 삼성생명은 지난해 367위에서 올해 316위, 한화가 지난해 362위에서 올해 358위로 상승했고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355위에서 올해 375위로 내려갔다.

한편 글로벌 500대 기업에는 35개국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미국이 139개로 가장 많고 일본 71개, 중국 46개, 프랑스 39개, 독일 37개, 영국 29개 등이며 인도와 대만은 각 8곳이다.

미국 애플은 지난해 순위 253위에서 올해 197위로 급상승했다. 인텔은 지난해 순위 202위에서 올해 209위로 떨어졌다. 애플이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인 인텔을 제친 것이다. 구글은 지난해 순위 423위에서 올해 355위로 상승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신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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