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집은 나의 미래다, 배트맨 초판본 한권 4600만원

수집은 나의 미래다, 배트맨 초판본 한권 4600만원

기사승인 2010-08-03 12:25:00
"
[쿠키 지구촌]1940년 처음 발행된 '배트맨'시리즈 만화책이 무려 4만달러(약 4640만원)에 팔리게 됐다.

AP통신은 2일 미국 알래스카주 페어뱅크스에 거주하는 마이크 휘트가 자신이 소장하고 있는 1940년 판 '배트맨 시리즈 넘버1' 초판본을 텍사스주 댈러스의 헤리티지 경매장에서 조만간 경매에 부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통신은 '벌써부터 온라인에서 이 만화책의 예상가격을 맞추기 위한 모의경매가 시작됐다"면서 "이미 가격이 3만5000달러를 넘어 4만달러에 육박했다"고 전했다.

온라인 모의경매는 골동품이나 주요 미술품이 경매애 부쳐지기 전 예상가격을 미리 경매참가자들에게 제공해 경매를 성사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통 해당 경매품은 모의경매 가격 이상으로 거래된다.



따라서 이 만화책은 최소한 4만달러 이상으로 실제 경매될 것이라고 통신은 덧붙였다.

휘트가 소장한 배트맨 시리즈 넘버1 초판본은 그가 어렸을 때인 1970년대 초반 알래스카의 한 사업가가 중고장터에 내놓은 것을 300달러(35만여원)에 산 것으로, 그 당시부터 이 초판본은 수집광들의 콜렉션 대상 목록 1호에 올랐었다.

AP는 "경매가 성사되면 휘트는 무려 100배 이상의 이익을 보게 되는 셈"이라며 "당시 돈의 가치를 고려했을 때도 휘트로서는 횡재"라고 평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신창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