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교과서에 카다피 언급 없다

교과부, 교과서에 카다피 언급 없다

기사승인 2010-08-05 16:33:00
[쿠키 사회] 교육과학기술부는 5일 리비아와의 외교 갈등에 원인이 됐다는 지적이 나온 초중고 교과서 기술 내용을 검토한 결과 리비아를 부정적으로 묘사한 대목이 전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교과부 교과서기획과 관계자는 “국정·검정·인정 교과서등 현재 초중고에서 사용되는 사회 관련 교과서 1000여권을 모두 검토한 결과, 리비아 최고지도자인 무아마르 카다피 일가에 대한 언급 자체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초중고 교과서에 있는 리비아 관련 내용은 리비아의 일반적인 기후와 환경, 그리고 리비아 대수로 공사 등 국내 기업의 진출 내용이 전부였다”고 덧붙였다. 교과부는 이 같은 조사 결과를 지난주 외교통상부에 통보했다.

교과부는 리비아의 국정원 직원 추방사건 등 외교 마찰 이후 일부에서 ‘한국 언론과 교과서에서 카다피 일가를 부정적으로 묘사해 갈등이 불거졌다’는 지적이 일자 교과서를 검토했다.국민일보 쿠키뉴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
임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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