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교과서기획과 관계자는 “국정·검정·인정 교과서등 현재 초중고에서 사용되는 사회 관련 교과서 1000여권을 모두 검토한 결과, 리비아 최고지도자인 무아마르 카다피 일가에 대한 언급 자체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초중고 교과서에 있는 리비아 관련 내용은 리비아의 일반적인 기후와 환경, 그리고 리비아 대수로 공사 등 국내 기업의 진출 내용이 전부였다”고 덧붙였다. 교과부는 이 같은 조사 결과를 지난주 외교통상부에 통보했다.
교과부는 리비아의 국정원 직원 추방사건 등 외교 마찰 이후 일부에서 ‘한국 언론과 교과서에서 카다피 일가를 부정적으로 묘사해 갈등이 불거졌다’는 지적이 일자 교과서를 검토했다.국민일보 쿠키뉴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