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팍 도사’ 사진 실수…축구선수 이정수가 쇼트트랙 이정수로 ‘둔갑’

‘무릎팍 도사’ 사진 실수…축구선수 이정수가 쇼트트랙 이정수로 ‘둔갑’

기사승인 2010-08-05 10:38:00

[쿠키 연예] MBC 토크 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 도사’가 자료 화면에 동명이인의 인물을 삽입하는 우를 범했다.

‘무릎팍 도사’는 4일 방송된 ‘허정무 감독’ 편에서 지난달 23일(한국 시각)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활약한 이정수 선수에 대해 대화하던 중 화면 하단에 쇼트트랙 이정수 선수의 얼굴을 넣는 실수를 했다.

허정무 전 국가대표 축구감독은 1대0으로 나이지리아에 끌려가던 중 동점골을 터뜨린 이정수의 슛에 대해 이야기했다. 전반 기성용 선수의 프리킥을 받은 이정수 선수는 머리와 다리를 동시에 사용하는 독특한 포즈로 골을 넣어 ‘헤발슛’ ‘동방예의지국슛’ 등 다양한 별명을 낳으며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허 감독은 “당시 이정수 선수가 헤딩을 하려고 머리를 내밀었는데 공이 낮게 날아와 본능적으로 다리를 내밀었다”며 “이건 나만의 생각이 아니라 직접 물어본 것”이라며 웃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허 감독의 설명이 나가자 화면 하단에는 축구선수 이정수 선수가 아닌 쇼트트랙 이정수 선수의 얼굴이 나왔다.

‘무릎팍 도사’ 관계자는 “두 선수 모두 유명한데 동일한 이름을 가져 삽입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것 같다”며 실수를 인정했다.

한편, 이날 허 감독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히딩크 전 감독이 한국 축구를 말아먹었다’는 기사에 대해 해명했으며,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수락하게 된 과정을 털어놨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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