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스트리트뷰’ 국내 서비스 못하나?…경찰, 구글코리아 압수수색

구글 ‘스트리트뷰’ 국내 서비스 못하나?…경찰, 구글코리아 압수수색

기사승인 2010-08-10 18:30:00


[쿠키 IT]10일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가 서울 강남구 역삼동 구글코리아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에 따르면 구글 코리아가 3차원 지도 서비스인 ‘스트리트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개인의 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통신비밀보호법 위반)한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은 수사관 16명이 참여했으며 이날 오전부터 시작돼 오후 5시쯤 마무리됐다.

경찰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으며, 분석 작업을 거쳐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해당 회사 관계자를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구글은 지난 5월 스트리트뷰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개인의 무선통신 정보를 수집한 것으로 드러나 바 있다. 이후 앨런 유스타스 구글 엔지니어링ㆍ연구 담당 수석부사장이 블로그를 통해 개인정보 수집 사실을 인정하고,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이어 6월 구글코리아측은 언론을 통해 “국내에서도 스트리트뷰 서비스 준비 과정에서 사설 와이파이망을 통해 일부 정보가 수집됐다”고 인정하며 “실수로 수집된 것이며 정보를 활용한 적이 없다. 파기 여부도 정부 방침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은 지난해 10월부터 서울 촬영(사진)에 돌입하며 스트리트뷰 한국 서비스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관련기사]“구글 스트리트뷰 개인정보 수집, 이메일 내용·비밀번호 밝혀져”


[관련기사]‘화제와 논란 사이’ 구글 스트리트 뷰 서울 촬영 돌입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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