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횡령혐의 한라상조 압수수색

검찰, 횡령혐의 한라상조 압수수색

기사승인 2010-08-27 16:34:00
[쿠키 사회] 검찰이 부산·경남지역 상조업체에 대한 본격 수사에 나섰다.

부산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김재구)는 울산 성안동 한라상조㈜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 각종 장부와 컴퓨터 자료 등을 확보해 분석작업을 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검찰은 다음 주 한라상조 박모(52) 대표 등 회사 임직원 2∼3명을 소환해 조사한 뒤 위법행위가 드러나면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과 혐의 등 조사중인 사안에 대해 아무것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이 회사 박 대표가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를 잡고 최근 체포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

1990년부터 영업을 시작한 한라상조는 2003년 법인으로 전환했으며 각종 단체·기관과 장례서비스 협약을 통해 성장하면서 가입 회원수만 15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부산지법 형사합의5부(부장판사 구남수)는 지난 13일 회사돈 301억원을 횡령한 혐의(특경가법 위반)로 기소된 보람상조 최모(52) 회장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부회장 최모(62)씨와 보람상조 관계사 이모(54) 대표에 대해 각각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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