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노래 ‘죽어도 못 보내’로 가요계 상반기를 장악한 남성 4인조 2AM. 이들의 실력에 비견할만한 ‘여성판 2AM’이 내년 데뷔할 예정이라 눈길을 모으고 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이자 2AM을 담당하고 있는 방시혁 프로듀서는 쿠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예전부터 훈련 중인 걸 그룹이 하나 있다. 5인조 내외로 구성될 이 그룹은 외모가 상당히 뛰어나지만, 그에 못지않게 노래 실력도 탁월해 여자 2AM라 불릴 만하다”고 소개하며 “2AM이 무대에서 정적인 자세로 안무 없이 노래를 부른다면, 여자 2AM은 간단한 춤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그룹에 어울릴만한 노래가 현재 10곡정도 나왔고 타이틀곡도 정해졌다. 좀 더 강도 높은 훈련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데뷔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방시혁 프로듀서가 그림을 완성시켜나가고 있는 ‘여성판 2AM’은 16세부터 22세까지 구성됐으며, 춤과 외모 다방면에서 뛰어나다. 이 중에는 케이블 채널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에 출연했던 멤버가 2명이나 포함됐다.
방시혁 프로듀서는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 ‘내 귀에 캔디’ 2AM의 ‘죽어도 못 보내’ god의 ‘프라이데이 나이트’(Friday night), 간미연의 ‘미쳐가’ 서인국의 ‘부른다’ 등을 만든 히트 메이커다.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한 후 1997년 유제하 가요제에서 동상을 거머쥐며 가요계에 입문했다. ‘JYP 엔터테인먼트’에서 박진영 사단과 함께 손발을 맞추면서 작곡가로서 재능을 발휘했고, 2004년에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를 창립하고 프로듀서 겸 작곡·작사가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