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태진아 입 연다…오늘 밤 기자회견서 입장 밝힐 것

[단독] 태진아 입 연다…오늘 밤 기자회견서 입장 밝힐 것

기사승인 2010-09-07 16:02:00

[쿠키 연예] 가수 태진아(57·본명 조방헌)가 아들 이루(27·본명 조성현)의 전 여자 친구이자 작사가인 최희진(37)과 결별 과정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태진아는 쿠키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오늘 밤 9시쯤 서울 강남 뱅뱅사거리 인근의 한 건물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어떠한 내용을 알릴 것이냐는 질문에는 “기자회견에서 모든 것을 알릴 것이니 그때 와서 들어 달라. 지금 방송 녹화 중이라 더 이상 말하기 어렵다”며 자세한 언급을 피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아들 이루의 동참 여부에 대해서는 “정해진 게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태진아와 최 작사가의 설전은 지난달 27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최 작사가는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이루와의 결별 중 태진아 부자로부터 수모를 당했다고 주장해 파문을 몰고 왔다. 이에 대해 태진아는 “상대할 가치도 없다”며 “(최 씨가) 1억 원을 요구한 적이 있다”고 반박했다.

최 작사가는 “이루는 낳자고 했던 내 아이 돌려줘”라는 글을 올려 유산을 암시하는 내용을 공개했다. 6일 밤에는 수면제와 신경안정제를 과다 복용해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며, 잠시 의식 불명 상태에 빠졌으나 다행히 상태가 호전돼 현재 자택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최 작사가는 2000년 KBS 드라마 ‘가을동화’ O.S.T ‘기도’를 작사해 그 해 KBS 가요대상 작사대상까지 받았고, 이루의 1집 앨범 수록곡 ‘미안해’를 작사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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