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IT]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또 하나의 갤럭시 시리즈가 등장했다.
삼성전자는 11일 안드로이드 최신 플랫폼 2.2 버전을 채용한 ‘갤럭시K(SHW-M130K)’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갤럭시K란 이름은 이전 SK텔레콤에서 출시한 갤럭시S, LG유플러스에서 출시한 갤럭시U처럼 삼성전자 안드로이드 플랫폼 스마트폰 네이밍인 ‘갤럭시’에 KT 출시를 의미하는 ‘K’를 붙인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로써 국내 3개 통신사업자 모두에 갤럭시 시리즈를 공급하며 갤럭시S 돌풍과 함께 다져온 스마트폰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해 나갈 수 있게 됐다. KT도 아이폰 라인업만이 ‘고군분투’하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 경쟁에서 전략 다변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갤럭시K는 안드로이드 최신 플랫폼 2.2 버전에 1GHz CPU와 3.7형 아몰레드 플러스를 탑재했으며 어도비플래시 10.1을 지원해 PC와 동등한 웹브라우저 사용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와 같은 SNS를 휴대폰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소셜허브’ 기능을 국내에 출시된 갤럭시 시리즈 중에서 처음으로 탑재했다.
국내 특화된 생활 친화형 애플리케이션 마켓인 삼성앱스, KT 올레 마켓,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 밖에 노트북 등과 와이파이, 3G 등 무선망을 통해 무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테더링’, 컨텐츠를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올쉐어’, 8GB 대용량 외장메모리, 지상파 DMB 등 기능을 제공한다.
블랙, 화이트로 2가지 컬러로 출시되며 가격은 80만원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내 스마트폰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스마트폰 라인업을 확대하여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