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대표 금속활자 44종, 국내 최초 복원

조선시대 대표 금속활자 44종, 국내 최초 복원

기사승인 2010-10-13 17:26:01
[쿠키 사회] 충북 청주시가 조선시대에 쓰인 대표적 금속활자 44종을 국내 최초로 복원했다.

시는 직지의 금속활자 인쇄술을 계승, 발전시킨 조선시대 금속활자 인쇄술을 복원하기 위해 2007년부터 올해까지 4년 동안 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44종의 금속활자를 복원했다고 13일 밝혔다.

시가 2005년과 2006년 추진한 ‘한국 금속활자 인쇄기술사 연구’ 사업의 후속으로 추진된 이번 ‘조선왕실 주조 금속활자 복원사업’에는 경북대 영남문화연구원이 책임 연구기관으로, 청주대 한국문화연구소·한국학중앙연구원·장서각연구실과 중요무형문화제 101호 금속활자장 임인호씨 등이 공동 참여했다.

복원된 활자는 2007년 초주갑인자(1434년), 재주갑인자(1580년), 육주갑인자(1777년), 갑인자 한글활자(1447년)등 10종이며 2008년 계미자(1403년), 경자자(1420년), 계축자(1493년), 병자자(1516년)등 11종 등이다. 2009년에는 운각인서체자(1684년)·현종실록자(1677년)·갑인가체(16세기)·병진왜언자(1676년)등 17종이, 올해에는 희현당철활자(1798년)·월인석보 한글활자(1447년)·무신자 한글활자(1778년)등 6종 복원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복원된 자료들을 활용해 직지와 더불어 우리나라의 훌륭한 인쇄문화를 국내·외에 홍보할 방침”이라며 “또 고려시대 금속활자 복원 사업도 중앙부처와 협의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청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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