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MP는 이 사이트가 중국 내부의 기밀을 공개해 민주화를 촉진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으며 톈안먼(天安門) 민주화 운동 22주년인 내년 6월 4일을 앞두고 ‘정부 리크스(Government Leaks)’란 이름으로 개설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반정부 운동가들은 트위터 등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를 이용해 사람들에게 기밀 정보를 자신들의 데이터베이스로 전송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또 위키리크스와의 협력 방안도 모색 중이다.
‘내부 고발자(Deep Throat)’란 아이디를 쓰는 사이트 창설자는 SCMP와의 인터뷰에서 “이 사이트는 독재체제에 맞서 싸우고 대중에게 알 권리를 되돌려 주기 위한 것”이라며 “중국의 민주화와 정치 개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중국이 인터넷을 통제하고 있다는 점에서 제대로 된 운영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국가기밀을 폭로할 경우 내부 고발자가 불법적인 방법으로 처벌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그는 “중국에 기반을 둔 이 사이트의 운영에 기자, 변호사, 해커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면서 “그들이 정부의 검열로부터 사이트를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