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IT] 아이폰의 비밀번호 잠금화면이 뚫리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등장해 사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25일 유튜브에 올라온 이 동영상에는 매우 손쉽게 잠금화면을 무용지물로 만들어버리는 장면을 보여주고 있다. 동영상에서 사용자는 아이폰의 암호입력을 요구하는 화면이 나오면 일단 긴급통화를 선택한다. 이어 특수문자를 포함해 아무 번호나 세 개를 선택해 누른 후 통화버튼을 터치하고 있다가 떼면서 전원버튼을 누르면 잠금이 해제된다.
잠금 기능이 분실 등의 상황이 발생했을 때 타인이 무단으로 사용하거나 전화번호부를 열람하는 것과 같은 사생활 보호 등의 의미가 있지만 이를 쉽게 무용지물로 만들어버릴 수 있는 것이다.
알려진 바로는 아이폰 OS 4.1까지의 제품에서 이런 버그가 발생하고 있다.
애플코리아 관계자는 “일단 동영상을 본사에 보내봐야 할 것 같다”며 “일단 사용자들은 OS 4.2로 업그레이드하면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