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자동차용 반도체 국산화 성공

현대모비스, 자동차용 반도체 국산화 성공

기사승인 2010-11-10 16:16:00
현대모비스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자동차 차체 및 섀시용 반도체를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능형 배터리센서 중 ISG(차가 멈추면 엔진이 정지하고 페달을 밟으면 다시 작동하는 시스템)와 발전 관련 시스템을 제어하는 반도체칩 2개, 주차지원 및 차선 영상인식 반도체칩 2개, 스마트키에 적용되는 반도체칩 5개 등 총 9개다. 현대모비스는 이 9개의 반도체를 국산화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수입대체효과와 원가절감효과가 약 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업계에서는 올해 20조원 규모인 세계 자동차용 반도체시장이 자동차 내 전자부품 비중이 늘고 있는 만큼 20014년엔 26조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차량용 반도체는 주행 성능 및 안전성과 직결되는 부품인 만큼 그동안 국내 기술로는 개발이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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