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으로 열린 행정…서초구 ‘스킨십’ 현장

소통으로 열린 행정…서초구 ‘스킨십’ 현장

기사승인 2010-11-18 19:02:01
"[쿠키사회] 퇴근 무렵 달리는 버스 안.

구청 직원들이 구청장에게 바라는 직언을 쏟아냅니다.

“승진도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말씀으로 전하실 때 조금 스피치가 떨어지지 않나….”






서초구에서 시도하고 있는 구청장과 직원들 간의 스킨십 현장입니다.

민선 5기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시도된 대화의 장은 진익철 구청장이 강조하는 ‘소통’의 중요함을 대변합니다.

세 번째 마련된 이번 소통의 장은 함께 유람선을 타며 공연도 즐기고, 일선 현장의 현안도 듣는 1석 3조의 기회로 준비됐습니다.

인터뷰) 진익철 구청장 / 서초구

“대화를 통해서 생각하지도 못했던 말들을 듣기 때문에 그 자체로 재미있고, 즐겁습니다. 반응하는 시간이 너무 길면 소통의 의미가 없습니다. 즉시 반응하는 그것이 전정한 의미의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구청 직원만이 아닙니다.

각 동을 대표해 모인 30여 명의 주민센터 직원들도 평소 가까이에서 얘기할 수 없었던 구청장에게 현장의 애로 사항이나 주민들의 불편함에 대해 스스럼 없이 건의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운주 서기보 / 서초1동

“사무실에서는 구청장님 마주칠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친밀해진 것 같고 더 좋아진 것 같습니다.

인터뷰) 정창훈 서기보 / 반포3동

“얘기 잘 들어 주시고 해결 방법도 제시해 주시고. 직원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잘 이끌어 주실 것 같습니다.

비록 퇴근 시간을 이용한 짧은 만남이지만 직원들은 구청장에게 평소 하기 어려웠던 의견을 말하고, 구청장은 직원들의 진심 어린 생각을 청취할 수 있는 자리.

주민들과의 소통에 못지 않게 조직 내부의 소통 또한 소중한 자산임을 강조하는 서초구의 이러한 노력이 진정 서초구민을 위한 ‘열린 행정’으로 열매 맺기를 기대합니다.

싱크) “서초구 파이팅”

쿠키뉴스 김태일 입니다. detail@kukimedia.co.kr

김태일 기자
TS00@V
김태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