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판매, 채권단에 공정 투자자 선정 요구

대우자동차판매, 채권단에 공정 투자자 선정 요구

기사승인 2010-11-22 17:07:00
[쿠키 경제] 워크아웃이 진행 중인 대우자동차판매(이하 대우자판)이 채권단의 공정하고 투명한 투자자 선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대우자판은 최근 자동차판매부문 신설법인 우선투자대상자를 아지아 파트너스로 승인한 경영정상화 계획 변경요청안을 산업은행 등 채권단에 제안했지만, 채권단이 아지아 파트너스에게 투자설명회 기회조차 주지 않고 변경요청안을 부결시켰다고 22일 밝혔다. 대우자판 측은 “특히 산업은행은 워크아웃 과정에서 처음부터 회사 경영진이나 직원들의 의사는 무시한 채 오직 영안모자 만을 인수투자자로 고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지아 파트너스의 투자금액은 1000억원이며 투자 후 3개월 이내 2700억원의 리파이낸싱을 통한 채권단 채무상환, 우리캐피탈에 현금 300억원 투자, 자동차판매부문 전 직원 고용승계, 미지급 급여 및 퇴직금 전액지급 등 매력적인 조건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대우자판 관계자는 “반면 영안모자는 300억원 투자, 버스사업부문 직원만 고용승계 등 월등한 차이가 있다”면서 “채권단이 아지아 파트너스의 제안사항을 심도있게 검토도 안한 채 영안모자만 고집하는 것은 채권단과 영안모자 간 밀실야합이 아닌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대우자판은 산업은행의 일방적인 워크아웃 진행 중단과 직원 고용안정 및 체불임금 등의 해결을 위해 지난 19일 본부장협의회를 출범시켰다. 본부장협의회는 공정한 인수투자자 선정을 위해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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