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최근 영국 전력회사 내셔널그리드와 1300억원 규모의 변압기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400kV급 초고압 변압기를 장기 공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포함해 지난달 2000억원 이상의 변압기를 수주한 현대중공업은 올 들어 총 수주액이 1조4000원으로 지난해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내셔널그리드 미국 법인으로부터도 초고압 변압기 40여대 수주를 앞두고 있어, 올해 수주실적은 무난히 1조5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1978년 변압기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 70개국에 변압기를 수출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