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종 인천관광공사 신임 사장 “콘텐츠 중심으로 마케팅”

김길종 인천관광공사 신임 사장 “콘텐츠 중심으로 마케팅”

기사승인 2010-12-08 16:47:00

[쿠키 사회] “국가관광단지가 성공한 사례가 없는 상황에서 인천의 관광을 새롭게 접근하기 위해 콘텐츠 중심으로 관광마케팅을 펼치겠습니다.”

김길종(60·사진) 신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8일 기자들과 만나 “관광측면에서 서울의 변방으로 취급되고 있는 인천의 관광을 살리기 위해 국내 최초로 관광바우처제도 도입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김 사장은 4대 목표와 17대 과제를 중심으로 마스터플랜을 만들어 국내 관광객들의 인천방문을 위한 체류형 관광지 조성과 함께 중국인 관광객들의 수요에 적극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사장은 “난타공연을 보는 외국인 관광객이 연 30만명인데, 에버랜드에 찾아오는 외국인 관광객은 연 45만명에 불과한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앞으로의 관광은 자연관광이나 레저단지보다 교육·문화·체험이 강조돼야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롯데월드 재직 당시 이장수 감독에게 무의도를 소개해 ‘천국의 계단’을 촬영할 수 있도록 한 선례를 소개하면서 무의도에 무의아트센터를 추진하는 등 공익적 사업 전개를 통해 용유·무의관광단지가 활성화되도록 기여하겠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김 사장은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겨냥해 송도국제도시에 운영되고 있는 관광공사 소유의 호텔 2곳을 활용해 수익구조를 갖추는 등 서울~인천~경기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영업활성화를 꾀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아시아경기대회를 통해 관광산업의 매력을 맛본 중국 광저우(廣州)의 현지 여행사 3곳과 협력체계를 갖췄다”며 “인천의 문화관광해설사를 활용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이야기가 있는 인천여행을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정창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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