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은 8일 “광통신은 두께 1㎜ 미만 광섬유를 통해 빛 신호로 정보를 교환, 수백㎞ 거리까지 통신이 가능한 빠르고 안정적인 방법”이라며 “이를 용접장비에 적용한 것은 세계적으로 처음”이라고 밝혔다. 용접은 선박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공정이다. 건조 시 선박 유형에 따라 두께 10∼90㎜에 달하는 철판(후판)을 적게는 5000장, 많게는 1만장까지 서로 이어붙이기 때문이다.
STX조선해양 측은 “이번 장비 개발로 공기단축과 생산성 제고 및 선박품질 향상 등 간접적 효과는 물론 장비 구매비용 등에서 향후 5년간 기대되는 비용 절감효과만 따져도 최소 115억원”이라며 “현재 광통신 디지털 용접시스템 기술을 국내 특허 출원 중”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