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2008년 말 우루과이에서 탄소배출권 사업을 벌이기로 결정하고, 지난해 현지에 1000㏊(약 300만평) 규모 부지를 매입해 88만 그루의 유칼립투스 나무를 시험 조림했다. 포스코 측은 “1년 뒤 나무가 2.5m 이상 자라 수목생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우루과이 정부의 승인도 얻어 조림사업에 대한 법인세와 재산세 등도 전액 감면된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2013년까지 추가로 1만9000㏊를 매입해 전체 조림 규모를 2만㏊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또 이를 통해 연간 약 20만t의 이산화탄소 감축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