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철강사 최초로 유엔에 탄소배출권 조림사업 등록

포스코, 철강사 최초로 유엔에 탄소배출권 조림사업 등록

기사승인 2010-12-09 15:06:00
[쿠키 경제] 포스코는 지난 3일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 사무국에 우루과이 현지 조림을 통해 탄소배출권을 획득할 수 있는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을 등록했다고 9일 밝혔다. 조림 방식의 탄소배출권 등록은 국내 기업은 물론 세계 철강사 중에서도 처음이다.

포스코는 2008년 말 우루과이에서 탄소배출권 사업을 벌이기로 결정하고, 지난해 현지에 1000㏊(약 300만평) 규모 부지를 매입해 88만 그루의 유칼립투스 나무를 시험 조림했다. 포스코 측은 “1년 뒤 나무가 2.5m 이상 자라 수목생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우루과이 정부의 승인도 얻어 조림사업에 대한 법인세와 재산세 등도 전액 감면된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2013년까지 추가로 1만9000㏊를 매입해 전체 조림 규모를 2만㏊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또 이를 통해 연간 약 20만t의 이산화탄소 감축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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