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매너남” 이병헌, ‘연기대상’ 시상자로 KBS에 의리 지켜

“역시 매너남” 이병헌, ‘연기대상’ 시상자로 KBS에 의리 지켜

기사승인 2010-12-13 17:52:01

[쿠키 연예] 배우 이병헌이 올해 마지막 날에 시청자와 함께 한다.

이병헌은 오는 31일 오후 9시50분 서울 여의도동 KBS홀에서 열리는 ‘2010 KBS 연기대상’에 대상 시상자로 참석한다. 이병헌이 시상자로 무대에 서게 된 배경은 드라마 ‘아이리스’로 연기 대상을 거머쥔 전년도 수상자이기 때문이다.

물론 지난해 ‘연기대상’ 수상자가 시상자로 무대 위에 서는 것은 종종 볼 수 있는 풍경이다. 하지만 이병헌에게는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고 한다. 국내와 일본을 오가며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던 터라 참석 여부가 불투명했기 때문이다.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이병헌은 “‘2010 연기대상’ 시상자로 무대 위에 서는 게 당연하다”며 다른 스케줄을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0 KBS 연기대상’ 관계자는 13일 오후 쿠키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배우의 개인 사정상 불참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병헌 씨는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출연을 허락했다. 그날 다른 일정이 잡혀있었다는데 KBS와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하더라. 역시 매너도 월드스타 감이다”고 추켜세웠다.

이 관계자는 ‘2010 연기대상’에서 공개될 깜짝 이벤트도 귀띔했다. “‘제빵왕 김탁구’에 출연했던 배우 윤시원, 주원, 이영아가 난타 공연을 준비 중에 있다. 또 ‘KBS 연기대상’의 전통인 여자 신인상 후보들이 색다른 공연으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31일 열리는 ‘2010 KBS 연기대상’은 KBS월드를 통해 전 세계 53개국에 동시 생방송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